프놈펜 여행, Grab으로 하루 완벽하게 보내는 법
- 나는 여행자
- 2025. 4. 26.
공항부터 숙소까지, Grab 하나면 충분했던 첫인상
밤 10시 넘어서 프놈펜 공항에 도착했을 때, 솔직히 살짝 걱정됐다.
툭툭 잡아야 하나? 흥정해야 하나? 괜히 길 잃는 거 아냐?
하지만 다행히도 Grab 전용 탑승구역이 공항 바로 앞에 눈에 띄게 있었고,
앱만 켜니까 바로 기사님 매칭 완료.
국내 카드로 선결제, 경로 자동 설정, 실시간 위치 추적까지...
첫인상부터 "이거다!" 싶었다.
당신이 만약 혼자 여행하는 여성이라면?
이 시간대에, 이 도시에서 Grab은 그 어떤 것보다 안전한 선택이 될 수 있다.
기사 프로필, 차량 정보, 도착 예상 시간까지 전부 앱에 표시되니까 말이다.
프놈펜 여행은 ‘1일’이면 충분? Grab 덕분에 YES
프놈펜은 작은 도시다. 주요 관광지도 몇 군데뿐.
그래서 보통 1일 정도 일정을 잡는 경우가 많다.
그 하루를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여행의 밀도는 완전히 달라진다.
Grab이 없었다면?
정말 툭툭 흥정하고 길 찾느라 일정 반 날렸을지도 모른다.
오전엔 뚜얼슬랭 대학살 박물관,
오후엔 청아익 킬링필드,
저녁엔 바싹 스트리트 주변 현지 식당 or GrabFood로 숙소 야식
→ 이 조합이 실제로 내가 다녀온 ‘가장 효율적인 하루 코스’였다.
오전엔 툭툭, 오후엔 Grab? 그 이유는 단 하나: 더위
툭툭 특유의 감성, 인정한다.
그래서 오전 일정은 일부러 툭툭을 타고 이동해봤다.
바람 맞으며 로컬 분위기도 느끼고, 사진도 예쁘게 찍히고.
하지만 오후 1시가 넘어가니까 더위와 피로가 갑자기 확 몰려온다.
그때 Grab으로 갈아탔는데, 이건 거의 이동식 카페 수준.
시원한 에어컨, 고요한 차 안, 짐도 편하게 실을 수 있고.
한마디로, 오전은 감성, 오후는 체력보존이다.
Grab으로 다크 투어도 ‘덜 무겁게’ 다녀오는 법
뚜얼슬랭 박물관과 청아익 킬링필드는 프놈펜의 대표적인 ‘다크 투어리즘’ 코스다.
내용이 무겁고, 사진 한 장 한 장이 충격이라 체력과 정신력 모두 소모된다.
그래서 두 코스를 툭툭 타고 다니면 더 힘들어진다.
Grab을 이용하니
- 시원한 상태로 이동
- 카페 한 군데 들러서 마음 정리
- 여유 있게 다음 장소로 이동
→ 그 과정 자체가 회복의 루틴이 되어줬다.
그리고 이동하는 동안, 차 안에서 창밖 풍경 찍은 사진들.
지금도 내 배경화면으로 쓰고 있다.
프놈펜의 물가, 한국과 ‘거의’ 같다?
많은 사람들이 동남아=저렴하다고 생각하지만,
프놈펜은 다르다. 특히 외국인이 많은 지역은 더더욱.
예를 들어 바싹 스트리트 근처 식당에서
저녁 식사 한 끼에 맥주까지 하면 1인당 1~1.5만 원은 기본이다.
하지만 그만큼 분위기, 청결, 맛까지 어느 정도 보장된다.
그래서 나는 저녁 땐 Grab으로 주변 Khmer Surin Restaurant 같은
깔끔하고 분위기 좋은 식당을 찾아가서 제대로 식사하고 돌아오곤 했다.
그리고 가끔은 GrabFood를 이용해서 숙소에서 시켜 먹기도 했는데,
줄 안 서고, 앱 내 할인 쿠폰까지 적용되니 이건 거의 ‘배달계의 승리’.
여행 마지막 날, Grab 사전 예약으로 여유 있게 마무리
숙소에서 공항까지는 또 다른 스트레스 포인트다.
비행기 시간 놓칠까봐 조마조마하고, 새벽이나 이른 아침이면 툭툭 잡기도 애매하다.
하지만 Grab 앱에는 사전 예약 기능이 있다.
숙소 체크아웃 전날 밤, 시간을 지정해 예약해 두면
그 시간에 맞춰 기사님이 도착한다.
내 경우, 아침 7시 비행기라 새벽 5시 예약을 걸어놨는데
정확히 5시에 도착한 차량.
말 한 마디 없이 짐 실고, 빠르게 공항으로.
마지막까지 ‘역시 Grab’이라는 말이 절로 나왔다.
프놈펜에서 Grab을 꼭 써야 하는 이유, 정리해보자면…
- ✅ 안전: 여성 혼자도 안심할 수 있는 정보 노출 + 평점 시스템
- ✅ 편의성: 위치 지정만 하면 설명 필요 없음
- ✅ 시간 절약: 툭툭 기다릴 필요 없이 빠른 배차
- ✅ 현지 물가에 맞는 가격: 사기 걱정 無, 요금 고정
- ✅ 카드 결제 가능: 환전 없이도 편하게 결제
- ✅ GrabFood: 줄 서지 않고 호텔에서 현지 음식 즐기기
- ✅ 6인승 차량 옵션: 단체 여행 시 이동 최적화
- ✅ 사전 예약 기능: 공항 이동, 일정 변경에도 완벽 대응
프놈펜은 짧지만 강렬하게 기억되는 도시다.
뜨거운 태양, 가슴 아픈 역사, 그리고 친절한 사람들.
이 모든 걸 효율적으로 담아내려면, Grab은 선택이 아니라 전략이다.
여행에서 이동은 ‘수단’이 아닌 ‘경험’ 그 자체다.
그리고 프놈펜에서 Grab은, 그 경험의 질을 끌어올려주는 가장 똑똑한 도구였다.
당신이 만약 프놈펜으로 여행을 떠난다면,
이 글을 기억하자.
“Grab 하나면, 하루가 완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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