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멜번에서 케언즈까지의 캠핑카 여행 및 그레이트배리어리프 스쿠버다이빙 리브어보드 체험기
- 나는 여행자
- 2024. 3. 29.
멜번에서 시작해 케언즈까지 캠핑카로 약 3,500km를 달리는 대륙 횡단 로드트립을 했습니다.
매일 500km 이상을 달려야 했기에 체력적으로 힘든 여정이었지만, 호주의 광활한 자연경관을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1달러 캠핑카 여행:
저는 1달러 캠핑카 딜을 이용해 멜번에서 케언즈까지의 트립을 시작했어요.
이런 딜은 차량을 특정 위치로 이동시켜줘야 하는 조건이 붙어 있지만, 비용을 크게 절약할 수 있어요.
그때의 경험을 생생하게 공유해드리겠습니다.
퍼스에서 출발한 캠핑카 여행은 애들레이드와 멜번을 거쳐 케언즈에 도착했어요.
멜번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뒤 다시 케언즈로 향했죠.
3,500km가 넘는 거리를 일주일이라는 짧은 기간에 달려야 해서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끝없이 펼쳐진 호주의 웅장한 자연경관은 그 어려움을 잊게 해 줍니다.
케언즈에 도착해서는 그레이트배리어리프에서 리브어보드 스쿠버다이빙을 했어요.
물론 가성비나 환경 면에서는 태국 시밀란 리브어보드가 더 좋았다는 개인적 생각입니다.
멜버른-케언즈 로드트립 일정
5월 15일:
540km 이동, 기름 67불
5월 16일:
420km 이동, 기름 81불
5월 17일:
730km 이동, 골드코스트 도착, 170불
5월 18일:
756km 이동, 50불, 노숙
5월 19일:
309km 이동, 맥케이 캠핑장 블랙스 비치 100불
5월 20일:
672km 이동, 100불
5월 21일:
66km 이동, 케언즈 도착, 67불
기름 값만 해도 1500달러가 넘었고, 달린 거리는 무려 7000km가 넘었습니다.
서울에서 차로 모스크바를 지나 동유럽에 이르는 거리와 맞먹는 거리입니다.
호주의 광활한 대지를 경험하며 놀라움과 동시에 익숙함도 느끼는 여정이기도 했어요.
하지만 멜번에서 케언즈까지의 마지막 여정은 정말 길고 힘들었는데
체력도 많이 떨어져서 더 힘든 부분이 있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체력 안배, 휴식, 꼭 필요해요.
5월 22일: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 스쿠바다이빙 with 리브어보드
케언즈에 도착해서는 리브어보드를 탔습니다.
예전에 시밀란 리브어보드를 해본 기억이 있어서 케언즈에서도 한번 도전해 봤어요.
비용이 조금 나가긴 했지만, 현지에서 great barrier reef ocean quest liveaboard에 예약을 하고 출발했습니다.
정확한 금액은 기억이 나지 않아요ㅠㅠ
이곳은 그레이트배리어리프의 매혹적인 산호초 군락으로 유명하니까 해보고 싶었어요.
리브어보드 체험:
케언즈에 도착한 후, 저는 리브어보드에서 스쿠버다이빙을 즐겼어요.
리브어보드는 배 위에서 생활하며 다이빙을 즐기는 프로그램이에요.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주는 데 정말 좋았어요.
다이빙 포인트:
그레이트배리어리프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산호초 군락지로,
다양한 해양 생물을 만날 수 있는 최고의 다이빙 스팟이에요.
하루에 4번까지 다이빙을 할 수 있으며, 나이트 다이빙도 포함되어 있어요.
하루에 4번 다이빙 (야간 다이빙 포함)
오전 2번 다이빙 가이드, 오후 길 잃음 (ㅋㅋ)
오후 3번째 다이빙 시야 3-5미터, 산호초 상태 좋지 않음
나이트 다이빙: 나이스한 다이버 벤과 함께
5월 23일:
하루에 5번 다이빙
다이빙과 휴식하며 재충전
마무리 생각들
이동거리를 떠올리면 지금도 어떻게 했나 싶어요.
3500KM라는 엄청난 거리를 단 일주일 만에 달려야 했었고
그 트립을 1달러짜리 캠핑카로 이동했다니, 믿기시나요?
시간 안에 차를 RELOCATION 시키는 게 임무였으니 해야 했어요
끝나고 나니 운전을 좀 피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고, 진짜로 많이 지쳤거든요.
하지만 갑자기 시드니에서 오스트리아로 넘어가야 해서
동유럽에서 다시 렌트를 해서 3,000킬로를 더 운전을 합니다ㅎㅎ
동유럽의 여행은 또 다른 이야기로 남겨두겠습니다.
끝없이 펼쳐진 도로, 웅장한 자연 풍경과 함께,
그레이트배리어리프의 아름다운 산호초까지.
모든 순간이 소중한 추억으로 남았어요.
이 글을 통해 호주에서의 캠핑카 여행과 스쿠버다이빙의 매력을 전달하고 싶습니다.
같이 읽으면 좋은 글
'나는 여행자' 카테고리의 다른 글
투발루 여행 기획 - 해수면 상승이 위협하는 낙원의 마지막 흔적 (4) | 2024.03.31 |
---|---|
호주에서 캠핑카로 꿈같은 로드트립 - 케언즈부터 시드니까지, 그리고 동유럽 오스트리아로 이동 (4) | 2024.03.30 |
호주 애들레이드에서 그레이트오션로드 멜번까지 헬기투어 및 캠핑카 여행 루트 (3) | 2024.03.29 |
4월 5월 퍼스에서 애들레이드까지 호주 캠핑카 로드트립 완벽 가이드 (1) | 2024.03.28 |
서울 역사 여행, 돈의문박물관마을에서 과거와 현재를 만나다 (3) | 2024.03.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