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8월 13일 주말을 잘보내고 다시 월요일이 왔다. 지난주 중간부터 출근했으니 아직 근무일은 일주일도 채 되지 않았다. 오늘도 역시 대표가 이것 저것 시킨다. APIS 입력, 남미 내 비행기 발권 등 이것 저것... 대형 여행사는 모르겠지만 작은 여행사라 그런지 체계가 없다. 그 때 그 때마다 알려주고 대충 기록했다가 다음에 써먹는 패턴의 연속이다. 그러다 보니 쉽게 잊어버리는 경향이 있다. 일은 사실 편하다. 하라는 것만 하면 되니 그러나 내 스타일은 주도적으로 업무를 하는 편이었는데 여기서는 아는게 없으니 크게 주도적으로 할 게 없다. 첫 술에 배부를 수 없지만 좀 더 노력해봐야겠다. 오늘도 대표는 일찍 사무실을 나선다. 오늘도 나는 홀로 사무실을 지킨다.
8/10 둘째날 운행거리 80km 커피 4400원 수입 50000원 기름값 8000원 아래 사진 처럼 대리운전 프로그램에서 내가 탔던 것을 볼 수 있다. 나는 따라 대리회사에 가입하진 않았고 카카오 대리기사만 등록 신청을 해놓은 상태이다. 무리를 해서 그런가 눈이 빠질 것 같고 약간의 두통도 있다 아래 사진의 앞에 있는 차들을 부지런히 따로 가고 있다. 뒷차는 실제 고객을 만나지 않아 큰 스트레스는 없지만 앞차를 놓치지 않고 잘 따라가야 한다. 집에와서 샤워하고나니 어느덧 시간은 3시를 가리킨다 내일은 토요일이니 푹 좀 쉬어야겠다
8/8 뒷차 첫날 21:00 문산역 시작. 익일 01시 문산역 종료 1콜 15000원 2콜 38000 경유포함 3콜 10000원 4콜 10000원 5콜 20000원 난 첫날이었고 앞차는 2년이 좀 넘었다고 한다. 나보다 조금 어려보이는 외모에 원래 말이 별로 없다고 얘기를 하는데 잘 못느낀 부분이다 지리도 모르고 아무것도 모르는데 그냥 저냥 할 만했던 것 같다 좀 더 지켜봐야겠다 운행거리 110KM 수입 45,000원 수입 35000원 기름값 10000원 첫 날이라 모든게 어색하기도 하고 이런 저런 생각들이 교차한다.
집을 떠나 서울, 경기에서 생활을 하기로 결심했다. 직장을 구해야 했고 그 때 부터 고민이 시작되었다. 어떤 일을 해야할지 어떤 일이 흥미가 있을지 2014년부터 대부분을 해외에서 지냈는데 적응은 잘 할 수 있을지 많은 고민들과 그로 인해 밤 잠 못이루는 날들이 많았다. 예전에는 유명 제약회사에서 대학병원 영업을 하였고 월급이 많은 반면 스트레스도 많았던 것 같다. 나쁜 기억보다 좋은 기억들이 더 많았지만 다시 그 일을 하기에는 경력공백도 있고 사실 자신이 없었던 것 같다. 그래서 고민 끝에 작은 여행사에 취직을 하고 너무 박봉인 나머지 투잡을 생각하였고 가장 먼저 떠오른 게 대리운전이었다. 이제부터 대리 운전에 대한 기록을 해보려 한다. 얼마나 언제까지 가능할 지는 모르겠지만...
2018년 8월 8일 여행사 첫 출근 40살을 바라보고 있는 나. 갑자기 작은 아주 작은 남미, 아프리카 전문 여행사에 취직을 하게 되었다. OP란 직업과 하는 일도 모르고 덜컥 출근을 하게 되었고앞으로 어떤 일들이 있을지 기대도 되고 우려도 된다. Expedia, GTA, 여행 상품들 숙지, 항공시스템(갈릴레오), 보험, 호텔 예약 메일 보내기 등등 크게 어려운 건 없지만 익숙해지기까진 시간이 조금은 필요할 듯 하다. 박봉이긴 하지만 많은 고민 끝에 일을 시작한 이상 좋은 일들만 있었으면 좋겠다. '나는 여행사 직원이다' 카테고리에서는 나의 업무에 있어 도움이 되기 위해 가능한 자주 작성을 하도록 하겠다. 문득 생각해보니 단순한 업무의 반복이 있을 수도 있어 언제까지 적을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들기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