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각 곤돌라, 분단의 현장에서 느끼는 특별한 경험
- 나의 생활
- 2023. 12. 1.
안녕하세요 사회구성원입니다.
오늘은 지난 달 친구들과 방문한 임진각 평화누리공원 곤돌라를 타고 느낀 점들에 대한 리뷰입니다.
곤돌라는 남쪽 승강장에서 출발하여 임진강을 건너 북쪽 승강장까지 약 5분간 운행됩니다. 곤돌라 안에서는 임진강과 북한 땅을 내려다 볼 수 있어 색다를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곤돌라 안에서 주변을 바라보는 풍경또한 매우 아름답습니다. 지금은 추수가 끝난 시점이지만 한창 푸르름이 있을 때 방문해도 아주 좋을 것 같습니다.
매표소에서 왕복 티켓을 구매 후 탑승구로 이동합니다. 티켓 가격은 저렴하진 않지만 그렇다고 부담스럽지도 않은 수준입니다. 저희는 경기투어패스를 구매해서 현장 구매보다 더 저렴하게 이용했습니다. 파주 여행을 고려하신다면 경기투어패스를 구매해서 이곳 저곳 관광지를 방문하실 수 있습니다.
탑승구로 이동해 봅니다. 주말 치고는 그리 붐비진 않았습니다. 일행별로 탑승을 시켜줘 그것도 편했습니다.
곤돌라를 타면서 느낀 건 분단의 현실을 보여주는 곳에서 아이러니하게도 평화로움을 느낍니다. 그 안에서 보는 경치의 아름다움이 주는 평화로움이 있었습니다. 마치 한 편의 그림같은 풍경이 잠시나마 시간을 잊게 만듭니다.
곤돌라를 내리면 예전 미군이 실제 사용했던 캠프 그리브스를 만날 수 있습니다. 예전 볼링장을 쓰던 건물을 현재는 전쟁관련 갤러리로 활용 중입니다. 잠시나마 느끼던 평화로움이 무색하게 이 곳에서는 전쟁의 참혹함을 직접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갤러리의 사진들, 편지, 메세지 등은 전쟁의 현실을 알리는 강력한 메세지를 전달했습니다.
이 갤러리는 많은 생각을 들게 만들었습니다. 잊고 있었던 과거의 역사를 다시금 상기시켰고, 평화를 위해 노력하는 현재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았습니다. 더 나은 미래를 향해 나아가야 함을 느낍니다. 갤러리에서 보이는 "당신이 지켜낸 땅 위에서 우리는 평화로운 하루를 보냅니다" 처럼 당연하게 느끼는 평화로움도 다시 한 번 소중한 마음을 가져봅니다.
분단의 아픔과 전쟁의 비극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보게 되는 갤러리였습니다. 만약 시간이 허락한다면 아이들과 함께 혹은 친구, 연인들끼리 방문을 하셔도 아주 좋을 것 같습니다.
통일에 대한 희망을 얘기하기에는 지금의 저는 너무 현실적이지만 언젠가는 꼭 통일이 되길 바랍니다. 여러분들고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을 방문하여 이 공간을 통해 많은 분들이 소중한 경험을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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