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대리 신청 완료

8월 12일

 

몇일 전 신청한 카카오 대리가 완료 되었다고 톡이온다

이제부턴 나도 어플을 통해 대리를 할 수 있다

어플을 켜보니 주위기사가 어디있는지 확인도 가능했다

 

 

일요일이라 푹쉬고 머리도하고 샤워를 하고

미우새를 보고있는데 진동이 울린다

어! 내가 있는곳에서 차로 5분거리다

갈까 말까 고민을하다 가기로 결정하고 옷을 입는다.

 

 

도착하니 조카집을 방문한 아빠와 아이들 손님이었다

시골길 안쪽이고 밤이라 좁은길 후진해서 빼기가 쉽진 않았지만

무사히 대로변으로 나온다

운행거리는 20킬로가 조금 넘고 예상금액은 29000원이라고 한다.

실제 금액은 28000원이 나왔다 주차할곳이 없어 헤매다

주차를 하고 키를 넘겨준다.

음. ..  ... 이제 집으로 어떻게가지? 대중교통 앱을켜서 보니

지하철 2번에 버스도 한번 더 타야한다.

후... 천천히 가보자

처음이라 지리도 모르고 손님과 어떻게 대화를 할지 감이 없다

난 개인적으로 모르는 사람과 대화하는걸 선호하지 않는다.

택시를 탔을 때나 술마시고 대리를 불렀을때도 그 분들이 얘기하면

듣고는 있지만 맘 속으론 조용히 운전에만

집중해서 갔으면 하는 마음이다.

 

그래서 이번 첫 대리운전은 큰 대화없이 마쳤다.

다른 분들 얘기들어보면 분위기보고 비위도 맞춰주면 팁 나올 확률이

높다고 하나 아직 나는 좀 더 지켜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