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출퇴근 시간으로 3시간을 넘게 허비하고 있다. 허비라는 말은 왠지 부정적으로 들리긴 하지만... 사실 그렇다. 24시간 중에서 3시간 1/8. 적지 않은 시간이다. 좀 더 생산적인 시간을 보낼 필요가 있는 듯 하다. 사회 밖에 있다가 다시 한국 사회 안으로 들어온지 이제 겨우 1주가 지났을 뿐이다. 밖에서 볼때의 사회는 정말 빨라 보였지만 안에서의 사회는 그정도는 아닌 것 같은 느낌이다. 매일 서울역에서 환승을 한다. 출근할 때와 퇴근할 때. 항상 그 자리에서 노숙자들의 모습을 유심히 관찰한다. 서울역 광장 한 귀퉁이 매일 그들만의 자리 다툼 그들만의 사회, 관계 등 매일 보다보니 눈에 익는다. 나는 그들도 하루 빨리 사회구성원으로서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라고 자주 생각한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그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