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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저가프랜차이즈 카페 사장이다

실제 운영하는 점주가 알려주는 저가커피 창업비용은? (4)

by 홍뜨래 Hot Trend 2023. 1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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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사회구성원입니다.

 오늘은 저가커피 창업비용과 기타 고려해야 할 사항 등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목차대로 글을 쓰고 있으니 이전 글을 통해 목차를 확인하시면 좀 더 좋을 것 같아요.

 

 

평범한 회사원에서 메이저 저가프차 점주가 되기까지

안녕하세요 사회구성원입니다. 저는 현재 저가프랜차이즈 카페를 두 곳 운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저가프차 창업과 관련해서 연재를 해볼까 합니다. 저의 경험이 누군가에게는 또다른 도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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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창업비용과 기타 고려해야 할 사항, 사업자등록증 신청 등(도면, 인테리어, 전기승압, 에어컨용량, CCTV 등)

 

저가커피 견적서

 15평 기준으로 약간의 차이는 있을 수 있습니다. 홀의 테이블과 의자 개수, 철거 비용, 간판 사이즈에 따른 견적 변동 등이 대표적입니다. 이 외에도 뒤에서 다시 얘기하겠지만 추가 되는 비용이 많이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냉난방기, 전기증성이 대표적입니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15평 기준으로 브랜드 저가프랜차으 창업비용이 기본 1억 이상을 예상합니다. 보증금과 권리금은 상권마다 상가마다 다 다르니 별개로 생각하더라도 인테리어와, 기기, 간판, 냉난방기, 전기, CCTV, 철거 등 조그만 15평 매장이 1억 이상입니다. 

 여기서 많은 분들이 고민을 합니다.

 "만약 개인카페로 창업한다면 절반으로도 창업이 가능할텐데", "인지도 적은 브랜드를 선택하면 좀 더 저렴할까?" 라고 내적 갈등이 있게 됩니다. "

 천년 만년 카페를 할 것도 아니고 가장 이상적인 것은 2-3년 운영을 하고 투자금 이상의 권리금을 받고 넘기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가커피는 어느 정도 매출이 보장된다면 투자금 이상의 권리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처음에 투자비요이 높다고 해도 추후에 매장 양도 시 대부분의 금액이 보전됩니다. 

 만약 창업을 했는데 어느정도의 매출이 나오지 않는다면 문제가 발생하겠지만 개인카페와 비교해서 양도양수가 훨씬 수월하게 진행됩니다.

 다음은 두 번째 매장의 실제 견적서를 살펴보겠습니다.

 두 번째 매장은 좀 더 넓은 상가로 결정했습니다. 기존 매장보다 평수는 두 배이고 월세는 절반인 매장입니다. 견적서의 많은 부분을 차지 하는 것이 인테리어 비용입니다. 처음 견적서를 받고 많이 놀란 기억이 있습니다. 

 1억 2천 중반대의 금액을 보고 저는 자체 인테리어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아무래도 본사 금액보다는 저렴하고, 실제 본사 인테리어도 외주를 주기 때문에 큰 차이가 없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결과부터 말씀 드리면 저는 15평의 첫 번째 매장과 비슷한 금액으로 30평대 저가커피를 창업했습니다. 

 제가 직접 인테리어 회사를 고르고 신경 써야 할 부분은 많지만 몇 천 만원의 비용 절감을 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의자, 테이블, 머신을 포함한 장비들은 본사 물품을 이용해야 합니다. 가장 좋은 점은 인테리어 시 제 의견도 반영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저가커피의 매장 내 창고가 아주 협소해서 재료들이나 물품 보관 시 문제가 됩니다. 저는 5평을 창고로 할애하여 안에서 쉬기도 하고 재료들 보관도 훨씬 수월하게 하고 있습니다.

저가커피 견적서

 지금 생각해도 자체 인테리어를 진행한 건 잘한 결정이라 생각합니다. 혹시나 자체적으로 인테리어를 생각하는 분이 계신다면 여러 곳의 견적을 반드시 받으셔야 합니다. 최소한 5년 이상의 업력이 있는 업체를 컨택해야 합니다. 견적서를 받으실 때에는 각 항목별로 세부적으로 받으셔야 합니다. 주먹구구식으로 평당 얼마 이런 업체는 거르셔도 좋습니다. 매장 평수가 넓다면 자체적으로 인테리어도 고려해 볼 사항입니다.

 이제 브랜드도 정하고 상가도 계약을 했다고 가정해봅니다. 그럼 더 이상 영업사원과는 크게 연락할 일이 없습니다. 오픈 담당 바이저가 따로 있습니다. 매장 오픈까지는 이 사람과 얘기할 일이 많습니다.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이 오픈 일정표를 제공합니다. 일정이 바뀔 순 있지만 하루 이틀 정도 차이가 나는 정도이고, 대부분 확정된 날짜에 오픈을 합니다.

저가커피 일정표

 상가를 정하고 계약을 하면 상가 실측을 진행합니다. 그리고 도면이 나오고 사정에 맞게 약간의 조정을 합니다. 

 저 같은 경우엔 첫 매장은 15평이라 첫 도면에서는 창고가 작았는데 조금 더 넓혔었고 일반적으로 근무자가 서있는 공간인 BAR와 고객 쪽 카운터 사이 간격을 10CM 더 넓혔습니다. 바쁠 때 동선이 꼬이거나 사람이 겹칠 때에는 일하는 공간의 너비가 중요하다 생각했습니다. 

 아래와 같이 도면을 제공합니다. 의자나 테이블은 얼마나 들어가고, 기기들은 어떻게 배치되는지 알 수 있습니다.

저가커피 도면

 도면을 확정하면 이제 인테리어를 시작합니다. 일정은 어느 브랜드나 비슷합니다. 상가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4주 전후 정도 걸립니다. 저가프차 특성상 30평 이상의 큰 카페보다는 15평 전후의 매장이 가장 많습니다. 그래서 인테리어 기간이 길지는 않습니다. 

 인테리어 기간 동안 본사에서 교육을 진행합니다. 브랜드에 따라 3일에서 5일 정도 걸립니다. 물론 테스트도 진행합니다. 형식적인 곳도 있고 아닌 곳도 있겠지만 빽다방이 테스트가 가장 빡세다고 점주님들이 말씀을 많이 하세요.

 인테리어만 한다고 다 되는게 아니었습니다. 냉난방, 전기증설은 가격이 대부분 별도라 추가 금액도 예상을 해야 합니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창업을 할 땐 본사 예상금액의 1.2배에서 1.5배까지 예상을 합니다.

 전기증설이나 승압은 계약하실 때 상가가 몇 kw로 계약이 되어있는지도 살펴야 하며, 저가프차기준 최소 10kw이상 15kw까지 생각을 해야 합니다. 

 저도 첫 매장이 3kw였는데 9kw까지는 전기사용계약 변경신청서를 팩스 보내면 가능했었습니다. 계약한 상가가 예전에 9kw까지 사용을 했었고 현재는 최저계약전력으로 변경이 되어있었기에 가능합니다. 

전기사용계약 변경신청서

 9kw면 충분하다 싶어 오픈을 했는데 여름에 누진세 심하게 맞고 전기승압을 진행했습니다. 승압하려는 용량에 따라 가격이 다르니 미리 한전에 문의하시면 됩니다.

 최소 12kw는 되어야 누진세 없이 어느 정도 여름, 겨울이 커버가 될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여유 있게 승압을 하게 된다면 
기본료가 높아집니다. 부족하면 누진세가 적용되니 12kw정도로 하시고 전기사용량을 보며 조정을 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전기는 2상, 3상으로 분류가 되어있는데 3상으로 되어있으면 충분합니다. 저와 같이 잘 모르는 일반인들은 매장 내 전기 배전판을 봤을 때 아래 사진과 같이 전선이 굵고 복잡해 보이고 잘 정돈이 되어있으면 3상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2상은 일반적으로 단상 전기라고도 불리며 가정에서 주로 사용되는 전기입니다. 3상은 전력 효율이 높아 대형 시설이나 공장 등에서 주로 사용됩니다.

3상전기
3상전기

내용이 너무 길어저 에어컨, 테이크아웃 창이나 CCTV 등 기타내용은 다음에 이어 적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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