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원에서 프랜차이즈 카페 점주로의 놀라운 전환 (3)

안녕하세요 사회구성원입니다

저가 프랜차이즈 창업의 모든 것

저가커피

 오늘도 이어서 저가커피 브랜드 선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목차는 아래 링크를 확인하세요.

평범한 회사원에서 메이저 저가프차 점주가 되기까지

 

현직에 있는 실제 저가프랜차이즈카페 점주가 알려주는 창업가이드

  처음에는 저가커피의 선두주자인 메가커피에 연락을 취했지만, 제가 염두에 두고 있던 상가에 대해 메가커피가 거절을 했었고, 바로 옆 상가를 추천해 주었습니다.

 제가 그 옆 상가가 맘에 들지 않아 다른 매장을 알아보던 중 제가 원하는 상가 근처에 메가커피가 바로 한 달 전에 오픈을 하여 저는 다른 브랜드의 저가커피를 선택했습니다.

 그 전에 이전 글에서 언급했던 여러 브랜드에 연락을 취해 각 브랜드의 공시 자료를 꼼꼼히 비교하는 등 정보를 엑셀로 정리했습니다.

메가커피

하이오커피

블루샥

발도스커피

원유로커피

컴포즈커피

하삼동커피

더벤티

 각 회사별로 정보공개서도 확인해서 따로 저장해서 비교도 해봤습니다.

정보공개서

 프랜차이즈를 선택할 때는 신중하게 고민한 후 최종적으로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창업 비용의 경우, 인지도가 낮고 가맹점 수가 적은 브랜드가 유명 브랜드에 비해 더 저렴한 경향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프랜차이즈는 월 로열티를 15만~20만원(부가세 별도)으로 책정하며, 소규모 브랜드는 로열티와 인테리어 비용이 저렴하다는 점을 강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당장의 1,000만~2,000만 원의 경비를 줄이는 것이 문제가 아닙니다. 유명 브랜드를 통해 더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가능성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추후에 권리금을 받고 카페를 양도양수할 때를 고려한다면 이러한 측면은 더욱 중요해집니다. 

 중고차 시장에 비유하자면, 현대차와 기아차는 삼성이나 쌍용차에 비해 그 가치가 더 잘 유지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현대자동차 내에서도 그랜저와 쏘나타와 같이 대중적이고 인지도가 높은 모델은 감가상각이 적습니다.

  따라서 브랜드의 단순히 낮은 창업 비용만 보고 인지도 없는 프랜차이즈를 선택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인지도 있는 브랜드 자체만으로 마케팅 효과가 있습니다.

프랜차이즈카페

 가맹점 모집과 계약 과정에는 여러 단계가 있습니다. 브랜드를 몇 개 후보에 올리고 각각 회사의 홈페이지를 들어가봅니다. 여기에서 가맹절차, 창업비용, 가맹문의 등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가맹문의에서 본인이 오픈하고자 하는 동네나 상권(상가까지 봐두셨으면 상가 주소까지)을 입력하면 짧으면 다음날 혹은 1-2주 후에 연락이 옵니다.

 인지도가 높은 브랜드는 가맹 문의가 많아 상담 태도가 다소 무관심할 수 있으며, 인지도가 낮은 브랜드는 더 적극적인 상담을 제공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나 하나 브랜드를 얘기하긴 어렵지만 인지도 높은 브랜드라고 해도 시스템적으로 체계적이다 라는 느낌은 받지 못했습니다. 회사 연혁을 보더라도 업력이 짧은 어린 회사들이고 많은 인원들이 들어오고 나가고(2년 이내에 얼마나 많은 바이저가 바뀌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아직 체계가 잡혔다고 보긴 힘들었습니다.

 일반적으로 가맹 계약 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가맹점 문의 및 상담(홈페이지 문의 후 담당자 배정) → 상권분석(현장방문 및 상권조사) → 가맹점 계약 → 인테리어 협의(실측과 도면설계 및 수정) → 교육 진행(보통 3일에서 5일) → 인테리어 완료(여러 집기들, 가구세팅) → 오픈 준비(초도물품 확인, 오픈 시뮬레이션) 이런 순으로 진행이 됩니다.

 여기서 상권분석은 중요한 단계이지만, 많은 경우 영업사원이 제공하는 분석 자료는 아주 기본적인 정보에 불과할 수 있습니다. 동네와서 대충 살펴보는 것만으로 제대로 된 상권분석이 될 수 없습니다. 상권보고서라고 가지고 오긴 하지만 제가 미리 상권분석하 내용과 완전히 동일했습니다. 매장수가 많고 인지도가 있으니 여러 데이터가 축적 되어있을 줄 알았지만 그런 것 같진 않았습니다.
 

" 따라서 자신만의 상권 분석을 수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비단 특정 브랜드가 아니라 대부분 비슷한 상황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믿을 건 본인 뿐이라는 걸 명심하시고 상권분석은 본인이 제일 신경써서 해야할 부분입니다. 추후에 상권분석에 대해 다시 말씀드리겠습니다.

 "본사가 알아서 해주겠지?", "알아서 잘 해주세요."라는 마음을 가지고는 창업을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다른 사람의 의견을 참고할 순 있지만 최종 책임은 각자 본인이 지게됩니다.

 각 브랜드의 영업사원도 사실 건수만 올리면 되는 것이고, 매장을 담당하는 슈퍼바이저 또한 한낱 직장인에 불가합니다. 영업사원은 계약 후엔 연락할 일도 없고, 누군지도 기억이 가물합니다. 슈퍼바이저도 마찬가지로 다양한 이유로(승진, 지역변경, 퇴직 등) 심한 경우엔 2-3개월에 한 번씩 바뀌기도 합니다.

 반드시 본인이 주도적으로 모든 상황을 컨트롤 해야 합니다.

 가맹사업법에 따라, 가맹본부는 계약 시 예상 매출액과 수익에 대한 산출 근거를 가맹 희망자에게 제공해야 합니다. 예상 매출액 산정서를 받지 못했다면, 이는 공정위에 신고할 수 있는 사항입니다. 

 또한, 가맹계약서에 명시되지 않은 추가 비용(오픈행사비, 광고분담금 등)을 요구하는 경우, 가맹금 반환을 요구할 수 있습니다. 최소 수익을 예측이 아닌 보장을 했다면, 이를 가맹본부에 청구할 수도 있지만, 이 과정은 간단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계약을 하려고 최종결정을 하더라도 계약서에  바로 싸인을 할 수 있는게 아닙니다. 계약서 교부 후, 예상매출액산정서를 교부 후 2주가 지나야지 계약서 사인이 가능합니다. 법으로 그렇게 되어있습니다. 만약 바로 계약서 사인을 강요하면  법적으로 거부하셔도 됩니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작은 곳들이 그럴 경향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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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번에는 창업비용과 기타 고려해야 할 사항이나 사업자 등록증 신청 등과 관련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저가커피